동양그룹 대표단 4일 평양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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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원은 지난달 26일 북한방문 승인을 받은 동양그룹 방북대표단이 북한과
의 합작사업을 위해 지난 4일 북경을 경유, 평양에 들어갔다고 5일 발표했다
동양그룹의 북한 방문은 경수로문제로 국내대기업들의 방북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던 지난 2월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동양그룹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나진.선봉지역을 시찰하는 한편 북한에서
의 제과공장 설립 및 시멘트유통기지관련 타당성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방북대표단은 박제윤동양시멘트부회장을 단장으로, 노필규오리온프리토레이
사장, 채오병동양글로벌사장, 조왕하동양투자금융부사장, 안병업동양시멘트
전무등 9명이다.
이와관련, 동양그룹관계자는 "방북기간동안 북한당국자들과 만나 시멘트위
주의합작사업을 위한 실무협의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시멘트산업은 남포 해주등 서해안에 밀집돼있는 공장들이 대부분 낙
후돼 있어 남한 시멘트업체들과의 협력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러나 시멘트공장 신규 설립시 1천억원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등 우리기
업측으로서는 위험부담요인이 적지않아 북한과의 시멘트 합작사업이 이뤄지
더라도 새공장건설보다는 기존 제조공정을 개조하는 수준에 그칠것으로 예상
된다.
동양그룹측은 이와함께 북한 중국 구소련지역에서 초코파이등 제과류의 인
기가 높은 점을 감안, 이번 방북기간중 제과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협의할 것
으로 보인다.
동양그룹은 지난2월 컨테이너 2대분량의 초코파이를 시제품으로 보내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제과관계자는 "월 2천만개의 제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경우 1백억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북한지역에 세울경우 20~30억원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 이성구.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
의 합작사업을 위해 지난 4일 북경을 경유, 평양에 들어갔다고 5일 발표했다
동양그룹의 북한 방문은 경수로문제로 국내대기업들의 방북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던 지난 2월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동양그룹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나진.선봉지역을 시찰하는 한편 북한에서
의 제과공장 설립 및 시멘트유통기지관련 타당성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방북대표단은 박제윤동양시멘트부회장을 단장으로, 노필규오리온프리토레이
사장, 채오병동양글로벌사장, 조왕하동양투자금융부사장, 안병업동양시멘트
전무등 9명이다.
이와관련, 동양그룹관계자는 "방북기간동안 북한당국자들과 만나 시멘트위
주의합작사업을 위한 실무협의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시멘트산업은 남포 해주등 서해안에 밀집돼있는 공장들이 대부분 낙
후돼 있어 남한 시멘트업체들과의 협력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러나 시멘트공장 신규 설립시 1천억원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등 우리기
업측으로서는 위험부담요인이 적지않아 북한과의 시멘트 합작사업이 이뤄지
더라도 새공장건설보다는 기존 제조공정을 개조하는 수준에 그칠것으로 예상
된다.
동양그룹측은 이와함께 북한 중국 구소련지역에서 초코파이등 제과류의 인
기가 높은 점을 감안, 이번 방북기간중 제과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협의할 것
으로 보인다.
동양그룹은 지난2월 컨테이너 2대분량의 초코파이를 시제품으로 보내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제과관계자는 "월 2천만개의 제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경우 1백억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북한지역에 세울경우 20~30억원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 이성구.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