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금리가 일제히 속락하고있다.

3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08%포인트 떨어
진 연14.79%를 기록했으며 1일물 콜금리는 전날보다 4%포인트 하락한 7%를
보였다.

은행보증채 40억원을 비롯 1백44억원어치의 당일발행물이 은행 투신등에 고
루 소화되는 모습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4.6%를 나타냈
다.

채권전문가들은 지준마감일인 7일을 앞두고 은행권의 지준적수가 2조원이상
남아돌아 콜금리가 급락했으며 이같은 단기금리시장의 안정이 장기채금리하
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
망했다.

총통화증가율이 17%를 밑돌고 수급측면에서 발행물량이 2천1백80억원, 차환
물량이 1천3백18억원으로 순증규모가 8백62억원 수준이어서 회사채수익률이
연14.8%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자금시장의 특징은 단기로 자금을 내놓고 장기로 빌리려는 경향이 뚜
렷했으나 단기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은행등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장기채매
수에 나서고있어 금리하락 가능성을 더해주고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