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가에 따른 레저활동 증대와 "세컨드 카" 개념 확산으로 오토바이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배명진대림자동차사장은 지난 88년이후 줄곧 침체되어온 오토바이산업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올해가 오토바이산업 재성장의 첫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1세기 장기전략은.

"오는 2004년까지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5대 오토바이
메이커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독자기술개발과 공장신설에 모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소형엔진
선박엔진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모터파크를 중심으로 한
종합레저타운 건설에도 참여키로 했다"

-혼다와의 관계및 기술자립 계획은.

"세계화시대에 누가 만들었느냐는 것은 중요하지가 않다. 좋은 물건이
있다면 상호협력을 통해서라도 만들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술도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야 상호의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수출확대 계획은.

"올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100 급 알티노를 중심으로 해외수출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아르헨티나와 중국 등지에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해외판매 거점을 확보하는등 해외진출을 활성화해 2004년 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