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는 당일발행물량이 평소보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금시장의 안정세에 힘입어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14.86%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은행보증채 1백38억원등 총 1천3억원규모였으며 일부는
발행사가 되가져가거나 주간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14.70%를
기록했으며 1일물콜금리도 11%로 떨어졌다.

채권전문가들은 월초자금유동성이 좋은데다 한국은행이 만기가 돌아온
8천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을 되사주면서 전반적인 장단기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신 은행등 채권주매수기관등도 현금리수준에서 물량을 확보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금리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