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점설치 인가를 받아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최초로 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지점을 개설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나응찬은행장,김봉규주베트남대사,트루옹 탄 상
호치민시장,황중연지점장을 비롯한 양국관계인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9번째 해외점포인 호치민시지점개점식과 개점축하 리셉션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93년8월 호치민시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12월29일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처음,그리고 외국은행으로서는 14번째로 호치민시지점
설치인가를 받은후 이번에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 개점하게 된 것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제일은행이 진출해있으나 이는 단독 지점이 아닌
합작은행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처음에는 "홀 세일 뱅킹"에 주력하되 점차 "리테일 뱅킹"
업무도 확대함으로써 현지토착화된 영업을 통해 지역밀착화와 수입
극대화를 도모함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호치민시지점을 인도차이나지역의
전략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