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내각제 개헌 선거쟁점 부상..여/야 김발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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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내각제선호 발언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
이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각제 시비가 이번 지자제선거의 새로운 쟁점
으로 부각되고있다.
민자당은 1일 "지역등권주의론에 이은 김이사장의 내각제 발언은 지역분할을
전제로 지역연합 분위기를 조성,구정치인의 정계복귀 발판을 마련키위한 교묘
한 속셈"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주의를 위한 유일
한 길이라고 고집했던 김이사장이 선거를 앞두고 돌연 내각제에 긍정적인 입
장을 밝혔다"며 "내각제가 희망없는 정치인의 정치생명연장 수단이 돼서는 안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덕룡사무총장도 "김이사장은 지방선거후 정파가 4~5분될 경우 호남이라는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진 자신이 내각제의 주도세력으로 집권할수 있다는 계산
에서 지역등권론및 내각제를 들고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정치여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만큼 향후 적절한 시기
에 현재의 대통령중심제인 당론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3년전부터 우리당은 내각제를 지지하는
정당이 생긴다면 15대총선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주장
했었다"며 김이사장의 발언을 옹호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당내에서도 상당수가 권력체제에 대한 이견이 비등하고
있는만큼 당론이 바뀔지 여부는 미리 얘기할수 없다"고 말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
이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각제 시비가 이번 지자제선거의 새로운 쟁점
으로 부각되고있다.
민자당은 1일 "지역등권주의론에 이은 김이사장의 내각제 발언은 지역분할을
전제로 지역연합 분위기를 조성,구정치인의 정계복귀 발판을 마련키위한 교묘
한 속셈"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주의를 위한 유일
한 길이라고 고집했던 김이사장이 선거를 앞두고 돌연 내각제에 긍정적인 입
장을 밝혔다"며 "내각제가 희망없는 정치인의 정치생명연장 수단이 돼서는 안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덕룡사무총장도 "김이사장은 지방선거후 정파가 4~5분될 경우 호남이라는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진 자신이 내각제의 주도세력으로 집권할수 있다는 계산
에서 지역등권론및 내각제를 들고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정치여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만큼 향후 적절한 시기
에 현재의 대통령중심제인 당론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3년전부터 우리당은 내각제를 지지하는
정당이 생긴다면 15대총선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주장
했었다"며 김이사장의 발언을 옹호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당내에서도 상당수가 권력체제에 대한 이견이 비등하고
있는만큼 당론이 바뀔지 여부는 미리 얘기할수 없다"고 말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