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시장이 거래방식을 완전 전산화, 유럽 제1증권시장
자리를 지켜온 런던증시를 추월할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운영해온 독일증시사(DEUTSCHE BOERSE AG.)는 통일후
명실상부한 유럽 최대의 정치 경제 대국으로 자리잡은 국력에 맞춰 앞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거래방식 혁신을 구상중이다.

독일증시측은 현재 8개 지방증시로 분산거래되어온 독일내 증권시장 판도를
프랑크푸르트로 집중,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유럽내 최대 증권거래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독일 증시측은 거래방식 효율화와 거래비용 절감이 최대의 관건
이라고 보고 약2억달러 이상을 투입, 오는 98년까지는 주요 증권거래를
완전 전산화한뒤 유럽전체를 포괄하는 우량주식 전문거래장으로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