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요타 자동차는 일통산성과 공동으로 도요타에 납품하는 아시아 6개국
의 자동차부품업체를 전자네트워크로 연결, 생산관련 정보를 동시에 교환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CALS)의 구축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국은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등 6개국이며
96년4월부터 실용화된다.

이는 정보의 공유화를 통해 제품의 사양변경과 생산계획의 변경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체제를 구축, 생산원가를 대폭 삭감하기 위한 것이다.

CALS는 제품의 발주로부터 설계.제조.운용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한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즉시 정보를 교환할수 있도록 한 시스템
이다.

도요타가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도 CALS의 일종으로 도요타본사와 각
사업소, 관련회사의 부품표등 제품관련 정보와 자재조달정보를 이 네트워크
에 게재한다.

이 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가면 해외업체를 포함, 도요타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동일한 정보를 동시에 공유할수 있어 설계변경과 생산수량의
조정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단축하게 된다.

또 도요타에 납품하지 않는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이 네트워크에 접속,
정보를 이용할수 있다.

도요타는 우선 용접라인의 설계에 이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통산성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의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통산성이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고도화계획의
일환으로 시스템개발에는 일본의 유수컴퓨터업체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