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포항제철소 압연공장내 레일을 모두 제거,구내에서의 제품이동을
철로수송에서 육로수송으로 전환키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구내운송의 효율을 높이기위한 것으로 대신 1백3억원을 투자,96년하
반기까지 40t 분리형 트럭 16대와 1백50t 분리형 E/T카(elevation transpo
rter car) 10대를 구입하는등 구내운송장비를 대형화.현대화하기로 했다.

포철은 장거리수송에는 철로수송이 유리하나 구내운송의 경우엔 t당 수송
비가 6백70원으로 육로수송의 5백80원보다 비싸고 유지보수비도 더 들어 압
연제품의 구내운반을 모두 육로수송으로 바꾸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40t 분리형 덤프트럭은 기존의 15t 덤프트럭을 대체,제
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운반하는데 이용하고 1백50t E/T
카는 슬라브 코일 선재등의 수송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제선 제강지역에서의 쇳물수송은 안정성등을 고려,현재와 같이 철
도를 이용키로했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