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올해 추가도입키로 한 외국인연수생 2만명과 이미 도입키로
돼있던 인원중 아직 도입하지 않은 2천명을 포함한 2만2천명의 국별배정을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들 연수생은 6월말까지 송출기관을 지정,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들여올
방침이다.

국별배정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7천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베트남 5천명, 방글라데시 3천5백명, 중국 2천명, 필리핀과
스리랑카 각각 1천5백명순이다.

통산부는 지난 1년간 외국인연수생의 운영성과를 고려해 직장이탈율이
40%를 넘은 네팔과 미얀마, 수요가 적은 이란과 파키스탄은 인원배정대상
국가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통산부는 외국인연수생을 고용하길 희망하는 업체중 공단이나 농공단지의
입주여부, 외국인전용공단입주여부등을 기준으로 한 점수를 높게 받은
업체위주로 연수생을 배정하되 소기업에 대해서는 일정인원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취업해 있는 외국인연수생은 2만4천5백52명으로 추가도입되는
2만2천명을 포함하면 외국인연수생은 총 4만6천5배5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