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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사원 만족경영' .. '요람에서 무덤까지' 신후생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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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세이상 임직원및 배우자에게 매년 정밀종합건강진단 실시"

    "본인 질병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치료비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

    "국내외 출장비는 전액 실비로 지급".

    LG그룹은 구본무회장 취임 1백일째가 되는 6월1일부터 이같은 신복리후생
    제도를 도입,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구회장이 "사원만족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사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고 한다.

    이 신제도에는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한 임직원에 대해 최신기종 PC
    (개인용컴퓨터)를 1대씩 지급하고 <>반일휴가제도를 도입해 토요일 휴무의
    경우는 반일만을 휴가에서 공제, 평일의 오전이나 오후중 반나절을 추가로
    더 쉴수있게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 <>임직원의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때는 전가족을 대상으로 부페 티켓을
    지급하고 <>회사별로 제각기 다른 작업복과 여사원 유니폼을 고급디자인및
    재질로 통일, 외출복으로도 사용할수 있게끔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LG가 시행키로 한 이 신복리후생제도중 의료혜택등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를 책임진다는 서구식 사회보장제도를 방불케하는 파격적 내용을 담고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기업들이 60년대이후 경쟁적으로 도입, 시행하고 있는 "회사복지주의
    ( Company Welfare System )"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일본기업들의 경우 사택제공 출퇴근비지급등은 이미 고전에 속하고,
    <>미혼사원들을 위해 결혼상담소를 운영하는가 하면(미쓰비시그룹)
    <>공원묘지를 운영해 정년퇴직 사망자들에게 묘지를 제공(구보타그룹)하는
    등 기상천외한 복리후생제도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문호LG그룹 회장실사장은 "이번에 시행키로한 제도는 단기적으로 시행이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우선 결정된것"이라며 "업계 최고의 대우를 실현
    한다는 방침아래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처우개선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것"
    이라고 말했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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