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정부와 연립여당은 29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북한이 요청한 쌀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고토 요헤이 부총리겸 외상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이해를 얻어 인도적인
견지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연립여당 당수회당에서도 대북한 쌀 지원 방침을 확인했었다.

연립여당은 이에따라 곧 한국에 특사를 파견해 한국의 최종적인 입장을
확인한뒤 쌀 대여에 따른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