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구소 조사 국내 은행들의 도산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우경제연구소는 29일 현재 증시에 상장된 22개 은행을 대상으로
94년 도산확률을 조사한 결과 6대시중은행의 도산확률은 0.121%,지
방은행의 경우 0.17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도산확률은 지난 89년 0.072%에서 지난해 0.121%로,지
방은행은 같은 기간중 0.065%에서 0.173%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시중
은행의 증자가 허용되면서 도산확률이 소폭 하락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은행의 이윤율 자기자본비율 이윤율표준편차의 평
균등을 이용해 도산확률을 조사했으며 우리나라은행들의 도산확률은
일본 은행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11개 도시은행의 94년 3월말 결산기 도산확률은 0.262%로 한국
보다 0.14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시중은행중 국민은행과 상업은행,그리고 장기신용
은행의 도산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지방은행중에서는 광주은행 강원
은행의 도산확률이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