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북한 쌀제공 대책 협의..공외무, 일본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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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쌀을 포함한 대북곡물지원과 관련, 27일 이홍구국무총리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민족의 복리 복지에 관한 사항은 민족내부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는게 소망스럽다"는 원칙을 정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제사회에서의 대북지원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 절차의 중요성을 인정해 신중하게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도 정했다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태호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발표했다.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토대로 내주초 통일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무자
회의를 열어 대북 쌀제공 규모 조건 절차등의 구체적인 추진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저녁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정치적 부대조건 없이 북한이 필요로 하는
곡물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지원곡물의 종류 수량 인도장소 시기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당국간 협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정부의 이같은 제의는 일본을 방문중인 이성록국제무역촉진위원장이 26일
일본연립여당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쌀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고 말한
직후 나온 것으로 북한측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은 27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김호영 / 김정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민족의 복리 복지에 관한 사항은 민족내부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는게 소망스럽다"는 원칙을 정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제사회에서의 대북지원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 절차의 중요성을 인정해 신중하게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도 정했다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태호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발표했다.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토대로 내주초 통일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무자
회의를 열어 대북 쌀제공 규모 조건 절차등의 구체적인 추진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저녁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정치적 부대조건 없이 북한이 필요로 하는
곡물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지원곡물의 종류 수량 인도장소 시기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당국간 협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정부의 이같은 제의는 일본을 방문중인 이성록국제무역촉진위원장이 26일
일본연립여당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쌀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고 말한
직후 나온 것으로 북한측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은 27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김호영 / 김정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