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베굼 칼레다 지아" 방글라데시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정세와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했다.

지아총리는 이자리에서 한국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한국정부가 방글라데시의 사회간접자본투자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우리나라기업들이 방글라데시의 사회간접자본개발에
적극 참여토록 지원할 것이며 우리기업의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방글라데시가 국제무대에서 우리입장을 지원해 준것과 특히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에 적극 지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지난 73년 수교이래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되어 온데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투자확대와 무역증진, 문화교류의 활성화등을 통해
실질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