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해외 생산기지를 중국과 동남아중심에서 파키스탄 인도등 서남
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께 파키스탄에 연산 2만t규모의 PVC가소제공장을 파키
스탄의 카이저그룹과 합작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2백40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파키스탄과 인도등 주로 서남아시아
지역시장에 생산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G는 또 인도에 합작투자형식으로 PVC공장을 건설하기위해 현지의 유화회
사들과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 합작투자형식의 유화소재공장 건
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최근들어 유화제품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
는 신시장인 서남아시아지역에대한 생산기지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중국에 농약제제 염료등 정밀화학부분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10만t
규모의 대형 PVC공장 건설에대한 의향서를 교환해 놓은 상태이다.

이에따라 LG화학은 현재 매출액의 20%수준인 해외생산비중을 오는2000년
까지 30%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