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건설 논쟁] 투자계획 재조정 불가피..업계 대응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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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철강업체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다.
상당수 철강업체들이 철강재를 만드는 생산업체인 동시에 일관제철소로
부터 소재를 사다쓰는 수요업체인데다 포철의 고로증설만으로도 자신들의
설비투자계획의 재조정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보철강 동국제강 동부제강 연합철강등 기존철강업체들은 대부분 더이상
의 고로건설은 없다는 전제아래 설비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고로가 증설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코렉스나 박스라브공법이 핫코일등의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수 있는 신기술
이라고는 하나 아직 품질은 검증이 제대로 되지않은 상태다.
고급재용 쇳물생산이 어렵고 고철가격이 비싸 고로제품에 대해 가격경쟁력
을 갖기도 힘들다.
당장 오는 6월말 아산만 철강공단내 박슬라브공장을 준공하는 한보철강
같은 회사는 포철제품과의 가격차별화가 어려워 딜렘마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
상당수 철강업체들이 철강재를 만드는 생산업체인 동시에 일관제철소로
부터 소재를 사다쓰는 수요업체인데다 포철의 고로증설만으로도 자신들의
설비투자계획의 재조정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보철강 동국제강 동부제강 연합철강등 기존철강업체들은 대부분 더이상
의 고로건설은 없다는 전제아래 설비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고로가 증설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코렉스나 박스라브공법이 핫코일등의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수 있는 신기술
이라고는 하나 아직 품질은 검증이 제대로 되지않은 상태다.
고급재용 쇳물생산이 어렵고 고철가격이 비싸 고로제품에 대해 가격경쟁력
을 갖기도 힘들다.
당장 오는 6월말 아산만 철강공단내 박슬라브공장을 준공하는 한보철강
같은 회사는 포철제품과의 가격차별화가 어려워 딜렘마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