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15%대에 재진입하는등 금리가 장단기를 가릴 것 없이 일제히
올랐다.

25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가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15.0%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3백30억원어치의 회사채 물량중 현대정공 무보증채 1백억원
어치는 발행사가 되가져갔다.

동양화학 무보증채 1백50억원은 연15.2 0%의 수익률로 80억원은 삼성생명과
농협등으로 갔으며 나머지는 주간사가 상품으로 보유했다.

호유에너지 기타보증채 50억원은 연15.0%에 소화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향후 채권수익률 전망을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기관들
사이에 폭넓게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특히 증권당국이 15%를 웃도는 금리도 용인하겠다는 일부보도가 나오는등
당국의 금리안정의지가 불투명해지자 그동안 15.0% 진입시마다 유입되던
대기매수세마저 자취를 감추는 분위기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한은이 지난23일 8천억원의 환매채(RP)규제를 통해
시중유동성을 흡수한 영향으로 발행이 늘어나 금리가 15.0%대로 올라섰다.

1일물콜금리는 은행권의 대출과다로 자금부족이 빚어진 가운데 13.30%로
전일보다 0.30%포인트 상승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