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에너지.화학 연구소인 유공대덕기술원이 착공 3년1개월
만인 25일 완공됐다.

정근모과기처장관 최종현선경그룹회장 김항덕부회장등 관계인사 3백여명
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완공된 대덕기술원은 17만5천평의 부지에 연구동 3
개동및 실증실험동 4개동을 포함해 모두 14개동으로 이루어져있다.

연구인력은 1백97명이며 이중 박사급은 45명이다.

공사비는 1천1백억원이 소요됐다.

유공관계자는 대덕기술원은 세계적인 연구소 건설 자문기관인 미국 EWA사
의 자문을 받아 건설된 최첨단 연구소라고 설명했다.

유공은 대덕기술원 준공을 계기로 연구개발체계를 전면 조정,대덕기술원
은 에너지 화학 환경관련 첨단기술을,울산및 인천연구소와 미주동부 R&D센
터등 기존 연구소는 공정기술 오염방지및 정밀화학관련 기술개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연간 7백50억원인 기술개발투자비를 오는2천년엔 3천억원수준으
로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2천년까지 연구인력을 1천2백명으로 늘리고 박사급 고급인력비중을 30
%로 확대키로 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