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유업이 안양에 있던 야쿠르트연구소를 최근 경기 용인군
기흥읍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발효유위주였던 식품연구분야를 음료
건강보조식품등으로 확대,발효유전문회사에서 종합식품회사로 변신을
추진한다.

발효유전문업체인 한국야쿠르트유업은 지난해 3월부터 기흥에 50여
억원을 투자,지하1층 지상2층에 연면적 1천50여평인 기흥연구소를 최근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회사는 발효유위주였던 식품사업을 종합식품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서는 기존 야쿠르트연구소를 종합식품연구소로 확대개편하는게 불가피
하다고 판단,기존 연구소의 3배정도 크기의 종합식품연구소를 건설했다.

이회사는 내달16일 기흥에서 연구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유업의 기흥연구소는 앞으로 발효유 뿐만 아니라 음료와
건강보조식품,발효유를 이용한 제약분야와 유전자공학관련분야에 대한
연구개발활동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유업은 올들어 블랙커런트 함유음료인 엑시트를 시판하
는등 음료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중으로 3,4개종류의 음료제품을 추가로
내놓는등 비발효유식품분야의 비중을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