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 양국 경제계는 <>항공 <>에너지 <>환경 <>통신등 첨단산업
부문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리고 하고 이의 구체적 시행을 위해 양국
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산업협력특별위원회의 경협사업에 민간이 적극 참여
키로 했다.

한.가 민간경제계는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양국 기업인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캐나다경제협의회(위원장 조량호대한항공 사장) 13차 합동
회의에서 단순형태의 경제 교류및 협력 형태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
올리기로 합의,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기업인은 중국 베트남 동구 국가들의 항만 도로건설 통신시설등 사회
간접자본부문의 주요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진술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
하기로 했다.

캐나다측은 한국에 대한 수출을 늘릴수 있도록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고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지적재산권 보호관련 법규정을 엄정집행해
줄 것 등을 요청하고 한국의 투자여건 개선도 희망했다.

한국측은 한국 상품에 대한 캐나다특혜관세(GPT)의 연장, 반덤핑제소의
남발 자제, 캐나다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한국기업에 부과하는 과중한 사회
보장세의 면제를 위한 정부간 협정체결을 촉구했다.

양국은 또 새로이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다자간 협력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합동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박재윤 통산부장관, 한영수 통상무역
제3심의관등 10명, 캐나다측에서는 허브 정무차관등 10여명의 관료가 참가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