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자본전액잠식상태가 10년째 계속되고있는 서울교통공사의
정리매매가 끝나는 25일자로 상장폐지한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자본금 3억3천9백만원의
운수업체로 지난 69년 2월 7일 상장됐으며 경영악화로 84년 11월
관리종목에 편입된후 지난달 18일부터 상장폐지를위한 정리매매에
들어갔었다.

서울교통공사는 94년12월말 현재 강봉희 대주주가 39.26%를 소유하고
있으며 1백70여명의 일반 소액주주가 23.95%(1만8천1백52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서울교통공사의 주권이 상장폐지됨으로써 이들 주주들은 앞으로
장내에서 주권을 사고 팔수없게됐다.

주가는 정리매매기간중 7백원하락 1천3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상장폐지됨으로써 상장회사는 7백1개로 줄어들게됐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