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는 오는 7월부터 "자동자부품생산 전용설비"를 생산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화천기계는 독일의 자동차생산설비 업체인 티센 인더스트리 AG사와 자본
금 25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올하반기부터 창원공장에서 자동차산업
에 소요되는 기계장치와 생산설비를 제작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지분비율은 49(화천기계)대51(티센 인더스트리 AG사)이며 한국내
합작투자법인의 명칭은 TPS-코리아이다.

국내에서 자동차부품전용설비를 생산하기는 화천기공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6월까지 창원공장에 트랜스퍼 라인등 자동차부품 전용생산설비
시스템을 마련,자동차생산용 만능.유연.연결설비를 제작할 계획이다.

화천기계 관계자는"올해 현대 대우 기아등 완성차제조업체와 자동차부품
납품업체에 1백70억원어치의 자동차부품생산 전용설비를 판매할수 있을것"
으로 전망하고 "매년 50% 이상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일본과 독일에서 연간 1천억원 어치 이상의 자동차
부품생산 전용설비를 수입해왔다고 화천기계측은 밝혔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