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종합금융(사장 허남목)이 24일 창립 22주년을 맞는다.

지난 73년5월 제1호 지방투자금융사인 부산투자금융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작년 7월 지방투금사중 가장 먼저 종합금융사로 전환한
후발종금사중 선두주자이다.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LG종금은 종금사 전환후 9개월만에
대손충당금 63억원을 쌓고도 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리스
증권 국제금융등 신규 영업부문에서 괄목한만한 실적을 거두는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5년3월말 현재 총자산은 작년 6월말 대비 4천1백74억원이 늘어난
1조2천6백29억원.

특히 증권부분에서는 49억원의 매매이익과 함께 선발종금사 상위수준인
5천5백49억원의 회사채지급보증 실적을 기록하고도 덕산그룹과 같은
부실기업채권은 발생하지 않는등 질위주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남목사장은 "빠른 시일내 선발 종금사와 같이 투자신탁업무를 허가
받아 기존 종금사와 대등한 경쟁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LG그룹의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해 국제금융 부문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