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배속 CD(컴팩트 디스크)롬 드라이브의 생산규모를 현재 연산
3백만개에서 올 연말까지 연산 1천만개로 확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1차로 평택공장의 생산라인을 오는 8월까지 8개로
늘려 생산량을 연산 6백만개로 확대한 뒤 연말까지 연산 1천만개 체제를 갖
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4베속 CD롬 드라이브 80만대를 최근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사에
공급키로 하는등 해외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IBM등 해외 PC업
체들의 공급요청이 늘어 생산규모를 이처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CIS(독립국가연합) 텍스나벡스포트사에 12만대를,미국
리빌사에 1백만대를 수출키로 계약했었다.

4배속 CD롬 드라이브는 CD에 담긴 정보를 초당 6백킬로바이트씩 검색,표
준형(1배속)보다 4배 빨리 정보를 읽어 모니터로 보여주는 컴퓨터 주변기기
다.

특히 이 제품은 음악CD 포토CD 비디오CD등 다양한 CD재생기능를 갖고 있
어 컴퓨터의 핵심장치로 사용된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