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도시가스 폭발사고의 피해보상을 위해 정부로
부터 4백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우선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종주대구시장은 23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답변을 통해 "보상재원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조건으로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융자를 받아 충
당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선보상 후구상권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사고책임 원인회사인 대구
백화점측으로부터 보상이행각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또 이번사고를 계기로 대형건물을 신축할 때는 사전에 반드시 안
전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고 이를위해 관련조례를 마련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사고로 당초 내년 10월 개통키로 한 대구지하철 1호선중 대구역~
월배간 개통은 지연이 불가피하나 97년 6월로 예정된 1호선 안심~월배간의
27.6km 의 전구간 개통은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