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올들어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조업단축을 하는 기업도 급증,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23일 기협중앙회 대전충남지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전체 중소기업 9백58
개업체중 17.2%인 1백65개업체가 조업단축및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지난1월의 조업단축및 휴업업체 1백32개에서 2월 1백41개,3월
1백50개,4월 1백65개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가동률도 1월 85.1%에서 2월 84.5%,3월 83.6%,4월 82.8%로 매월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가동률이 93.6%에 달하는등 4월까지의 평균 88.8%에
비해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가동률이 84%에 머물러 무려 4.8%포인
트 떨어졌다.

업종별 조업단축현황을 보면 인쇄업체는 전체회원업체의 절반가량인 1백5
개,레미콘 29개등으로 건설및 인쇄업 불황이 심각함을 보여주고있다.

업종별 가동률은 기계 비철금속 연식품등이 1백%로 호조를 보이는 반면 레
미콘 연료 인쇄업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50%대의 가동률로 심각한 불황을 겪
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경기호황과는 달리 중소기업들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판매부진 자금난등으로 불황을 겪고있어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