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가 지난 1.4분기중 9.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이헌청와대경제수석은 20일오전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나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9.9%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소비자물가는 15일현재 전년말대비 3.1%의
상승을 기록,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수석은 또 "올해 경상수지적자가 현재 상황으로 볼때 약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의 자본재육성시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5억
달러정도 줄어든 75억달러가 될것"이라면서 "이정도의 경상수지적자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외채상환능력을 감안할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수석은 이어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장기적인 국민경제의
비전이 있어야할 것으로 보고 이를 준비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