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와 홍익대가 95봄철대학축구연맹전에서 4강진출을 다투게됐다.

예선 4조 수위로 본선에 올랐던 중앙대는 20일 효창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김명곤의 중거리 슛으로 숭실대를 1-0으로 누르고
준준결승전에 선착했다.

중앙대는 염기준 박성배를 앞세운 숭실대의 초반공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전반 40분 미드필드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3년생 FW 김명곤은 중간진영 왼쪽에서 직접 슛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빨려드는 35m짜리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숭실대는 후반들어 10차례나 슛을 날리는등 역습에 나섰지만 중앙대의
밀집수비를 뚫지못해 탈락했다.

홍익대는 이어 벌어진 인천대와 경기에서 장민석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윤하로의 첫 골로 승기를 잡은 홍익대는 26분께 장민석이
김도용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해 2-0으로 앞서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대는 후반 26분 전우근의 어시스트를 방혁준이 골로 연결해 영패를
모면했을뿐 후속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