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증권사들이 아시아증시에 대한 주식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다.

19일 국내진출한 외국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먼 브라더스의 경우 전체
주식투자중 외국주식비중을 현재의 50%에서 60%로 늘린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 브라더스는 특히 아시아주식비중을 20.4%에서 23.7%로 이미 늘린데
이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먼 브라더스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주식비중을 9%로 0.8%포인트
줄였으며 미국주식비중도 50.4%에서 43.5%로 크게 축소했다.

스커더 리먼을 포함한 미국계증권투자가들이 한국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미국국내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대체 투자선을
찾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증권사관계자들은 미국증권사들이 이와같은 움직임을 반영, 최근
외국인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는 종목의 프리미엄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