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계열의 두 보험사가 이색적인 대고객 서비스 경쟁에 돌입해
관심거리.

삼성생명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기획 실시한 "우리는 당신을 어머니
(아버지)라 부릅니다"라는 제목의 이색광고가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자
이를 "효"캠페인으로 전환,이달말까지 원하는 고객에게 광고포스터와
함께 부모님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연대기에 맞춰 정리한 문안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진을 결합시킨 광고물이 지난17일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자
격려성 전화와 함께 광고포스터를 보내달라는 고객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삼성생명 관계자는 "18일 오전까지 5백여명의 고객들이 광고포스터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작곡가라고 밝힌 한고객은 광고문안으로
대중가요를 만들어도 되겠냐는 문의도 있었다고 귀뜀.

효광고 포스터를 원하거나 부모님의 사진을 액자로 보관하고 싶은 고객은
6월말까지 삼성생명 본사(772-6128)로 연락하면 된다.

삼성화재는 해외여행도중 여권을 잃거나 상해사고를 당하는등 예기치못한
사고를 당한 개인연금보험 가입자에게도 전화를 통해 우리말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6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

지금까진 해외여행보험 가입자에게만 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대상을 개인연금보험
가입자까지 확대한 것.

삼성화재의 우리말 도움 서비스는 해외여행중 <>병원 진료안내 <>보험금
청구안내 <>비자 기상정보등 여행관련 정보 <>여권및 휴대품 분실시 대응
방안등이다.

여행자들은 출국에 앞서 여행국가별 우리말 도움 서비스 전화번호를
확인하는게 편리하다.

삼성화재의 안내전화는 790-7104.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