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소값의 강세권이 지속되고있다.

특히 암송아지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52%나 높은시세를 형성하는
강세권을 나타내고있다.

18일 축협에 따르면 지난해 암소의 많은 도축으로 올들어 송아지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있는데다 농가의 송아지 수요와 구매대기자가 늘어나자
수급불균형 상태가 야기되면서 시세가 강세를 지속하고있다.

암송아지의 경우 마리당 산지평균시세가 1백58만9천원선을 형성,지난해
동기의 1백4만5천원보다 52%가 올랐고 숫송아지도 마리당 지난해 동기의1
백56만6천원보다 19%가 오른 1백86만5천원선을 나타내고있다.

4백kg짜리 숫소도 산지평균시세가 마리당 2백55만9천원으로 지난해 동
기의 2백36만2천원보다 8.3%가 오른 2백55만9천원선을 형성 하고있다.

축협에서는 송아지의 경우 산지 수급이 원활치못해 당분간 강세권이
지속될것으로 예상하고있고 큰 숫소값도 한우고기 소비 저변이 확대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한우 사육두수는 계속되는 소값의 호조로 농가의 사육의욕이 고조
돼 앞으로 증가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3월말 현재 한우사육마리수는 2백37만2천두를 나타내고있으나 올 9월
말에는 5.8%가 늘어난 2백51만두에 달할것으로 추정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