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중국 일본 대만등에 PC수출을 위한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하는등 해외수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6월에 일본과 대만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해 멀티미디어 산업기술
협력및 전략적 제휴관계등을 모색하고 8월에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수출 창구로 삼기로 했다.

96년에는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운영한다는 계획아래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최근들어 대만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PC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지원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안으로 연간 1백20만대의 P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안산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3월 이태리 올리베티사에 연간 14만대의 PC 주기판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들어 일 세이코엡슨사에 멀티미디어 PC
12만대를 수출하고 오는 6월부터 미 IBM에 24만대의 PC주기판을 수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