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회사채보증수수료 인상, 기업 금융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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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부도사태이후 종합금융사가 회사채 지급보증수수료를 인상,
기업들의 금융부담이 늘고 있다.
18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덕산그룹 부도로 회사채 지급보증등을 해줬다가
모두 7백억원대의 부실채권을 떠앉은 새한 한불 한외종합금융등 종금사
들은 지난달 회사채 지급보증 수수료를 평균 0.1-0.2%포인트 올렸다.
이에따라 종금업계가 받는 회사채 지급보증 수수료율은 대기업의 경우
발행원리금의 0.1-0.2%에서 0.3-0.4%로 올랐으며 중견기업은 0.2-0.3%
에서 0.4-0.5%로 상승했다.
특히 덕산그룹에 50억-1백억원의 회사채 지급보증을 해줬다가 영업초기
막대한 부실채권을 앉은 광주 동해 경남 고려종금등 후발종금사들은
사실상 회사채 지급보증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이들 종금사들은 "피해액을 만회하려면 앞으로 연간 3백억원이상씩 3년
정도 회사채 지급보증 장사를 사고없이 해야되는데다 덕산그룹 후유증이
커 현재 지보업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회사채 지급보증 수수료가 인상되거나 보증자체가 힘들어지자
대기업에 비해 신용도에 떨어지는 중견기업들은 금융부담이 늘어나거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금사외에 회사채 보증영업을 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보증보험들도
덕산그룹 부도의 영향으로 지난 3,4월 지급보증수수료를 잇달아 인상,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무보증채의 유통점유율이 70%이상으로 증가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
기업들의 금융부담이 늘고 있다.
18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덕산그룹 부도로 회사채 지급보증등을 해줬다가
모두 7백억원대의 부실채권을 떠앉은 새한 한불 한외종합금융등 종금사
들은 지난달 회사채 지급보증 수수료를 평균 0.1-0.2%포인트 올렸다.
이에따라 종금업계가 받는 회사채 지급보증 수수료율은 대기업의 경우
발행원리금의 0.1-0.2%에서 0.3-0.4%로 올랐으며 중견기업은 0.2-0.3%
에서 0.4-0.5%로 상승했다.
특히 덕산그룹에 50억-1백억원의 회사채 지급보증을 해줬다가 영업초기
막대한 부실채권을 앉은 광주 동해 경남 고려종금등 후발종금사들은
사실상 회사채 지급보증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이들 종금사들은 "피해액을 만회하려면 앞으로 연간 3백억원이상씩 3년
정도 회사채 지급보증 장사를 사고없이 해야되는데다 덕산그룹 후유증이
커 현재 지보업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회사채 지급보증 수수료가 인상되거나 보증자체가 힘들어지자
대기업에 비해 신용도에 떨어지는 중견기업들은 금융부담이 늘어나거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금사외에 회사채 보증영업을 하고 있는 은행 증권사 보증보험들도
덕산그룹 부도의 영향으로 지난 3,4월 지급보증수수료를 잇달아 인상,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무보증채의 유통점유율이 70%이상으로 증가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