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대구와 광주에 각각 오는 7월초와 8월초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증권거래소는 17일 지방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구상의와 광주상의의 건의에따라 대구와 광주에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대구사무소를 오는 7월4일 개설한다는 목표로 대구시
중심가에 위치한 동양투신빌딩측과 사무실 임대를 협의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이들 사무소에 상장회사의 사업보고서등 제신고서류과
시장조치사항을 공시할 계획이다.

또 현지 기업들로부터 상장신청서 사업보고서등을 받고 증권시장의
제도와 파생금융상품등에대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대구와 광주에 증권거래소 사무소가 개설되면 대구 경북지역의
25상장사와 14만3천여명의 투자자,그리고 호남지역의 16개상장사와
13만1천여명의 투자자들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8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사무소를 개설
했으며 결산보고서를 단순 비치하는 공시실을 서울 명동 강남 여의도
등 3곳에 운영하고 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