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7일 당무회의를 열어 경선과 추천대회를 통해 결정된 15개 시.도
지사후보를 공식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구축에 들어갔다.

이날 확정된 후보는 <>서울 정원식전총리 <>부산 문정수의원 <>대구 조해녕
전시장 <>인천 최기선전시장 <>광주 김동환전시장 <>대전 염홍철전시장 <>경
기 이인제의원 <>강원 이상룡전지사 <>충남 박중배전지사 <>충북 김덕영전지
사 <>전남 전석홍전지사 <>전북 강현욱전농림수산장관 <>경남 김혁규전지사
<>경북 이의근전청와대행정수석 <>제주 우근민전지사 등이다.

이들 후보는 이날오후 여의도당사에서 이춘구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
과 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추천장
을 받고 6.27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결의했다.

민자당은 18일 이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4대 지방선거에 임하는 당의 입장
과 기본전략을 밝힌뒤 중앙당과 시.도지부 지구당별로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
고 각급 당직자회의를 선거대책관련회의로 전환,선거전략과 대책을 점검할 방
침이다.
선거대책기구구성과 관련,중앙당의 경우 이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을,김덕룡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총괄 지휘하고 15개 시.도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시.도지부 위원장이 맡되 선거대책위원장은 정치적 비중과
경륜을 갖춘 외부인사를 영입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서울시장 선대위원장에는 강영훈전총리가,대구 선대위원장에는
김만제포철회장이,경남 선대위원장엔 김태호전의원의 영입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