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의 대주주가 최근 꾸준히 주식을 사모아 20%의 지분을 확보
했다.

또 동부그룹에 한농의 경영권을 빼앗긴 김응상씨는 지분이 5%를 밑돌
아 앞으로는 추가매도에 대한 보고의무가 없어졌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양화학의 대주주인 이회림회장은 아들등
특수관계인을 통해 지난달21일부터 지난12일까지 모두8만4천7백70주를
추가매수했다고 증감원에 보고했다.

이에따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이회장측의 지분은 기존의 19.91%에서
20.9 3%(1백74만3천7백53주)로 높아지게 됐다.

이회장측은 경영권보호를 이류로 내세워 작년부터 꾸준히 매수해왔다.

또 한농의 전대주주였던 김응상씨와 신준식씨는 지분이 5%밑으로 떨어
짐에 따라 앞으로 추가매도에 대한 지분변동 보고의무가 사라지게
됐다.

신씨는 4월말부터 지난6일까지 10만여주를 팔아 지분이 4.0 5%(7만1주)로
떨어졌다고 지난9일 증감원에 보고한데 이어 김씨는 지난9일부터 이틀간
2만5천여주를 처분해 지분이 4.0%(6만9천3백31주)로 낮아졌다고 16일 보
고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