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냉면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턴트 냉면은 91년까지 중소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면
서 시장규모도 3백50억원에 불과했으나 92년부터 오뚜기식품 삼양식품등 라
면 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ADVERTISEMENT

92년 4백억원으로 전년대비 14.35% 신장한데 이어 93년에는 4백60억원으로
15% 94년에는 5백50억원으로 37.5%가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6백50억원으로
18.2% 성장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품 종류별로는 지난해 물냉면이 3백80억원 비빔냉면이 1백70억원이었으며
아직 요식업소 납품용의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점차 일반가정 판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는 이처럼 인스턴트 냉면시장이 급성장하는것은 업체마다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수 있도록 면과 육수 양념등을 한데 포장해 넣은 제품
을 개발해 판촉을 집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ADVERTISEMENT

현재 이 시장은 중소업체인 정수식품이 27.3%를 점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 오뚜기식품 삼양식품 한국야구르트 제일제당 미원 빙그레등의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판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