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부분개각을 단행, 공석중인 교육부장관에 박영식
전연세대총장을 임명하는 한편 서상목보건복지부장관을 경질, 후임에
이성호민자당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지난주 김숙희교육부장관 해임에 따른 후임 인선제청을 받아
새 교육부장관에 박전연세대총장을 임명하는 한편 한.약조제분쟁과 관련,
사의를 표명한 서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의원을 임명했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윤대변인은 "두 장관의 인선기준은 청렴도와 능력"이라면서 "서전장관은
이총리의 중국방문전에 한.약조제분쟁으로 물의가 일어난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16일 오전 신임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