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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국의 통신정책과 규제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 주요 아시아 국가의 PSTN(공중통신망)을 공급하는 공공기간통신사업자들은
민영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ATM(비동기전송모드)이 비디오와 광대역 데이터통신을 위한 교환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 국가통신자문위원겸 국제엔지니어링 컨소시엄사무총장인 로버트
자노위크씨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통신학회주최로 15일 정보통신부강당
에서 열린 '' 21세기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주제의 포럼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노위크위원은 3백명의 전문가설문을 거쳐 델파이기법을 사용해 94년부터
2005년까지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의 미래를 예측한 "향후 10년간의 통신에
대한 전망"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요약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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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EU(유럽연합)가 기대하는대로 서로간의 접속이 1백% 가능한
"개방형 통신기본시설"이 실현된다.

저개발국가들이 경제적 이유로 유선통신을 셀룰러이동통신으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조기 실현은 힘들 것이다.

미국의 장거리 통신시장은 큰 성장을 보이겠지만 지역통신시장의 사정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전화를 통한 오락서비스는 전화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2000년초까지 정보서비스는 매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PC로 접속이 가능한 정보통신망 시장도 매년 10%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의 요구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의해 10%이상의 가정이 광통신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현재 소규모로 행해지고 있는 전자쇼핑은 가까운 장래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30%이상의 가정에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소매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0%이내에 머무를 전망이다.

통신판매업자들은 따라서 시장확대를 위해 소비자가 가정에서 직접 접속할
수있는 온라인 주문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다.

미국 금융서비스분야는 이 네트워크를 50%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게 된다.

21세기 초에 멀티미디어 표준도 개발돼 미국에서는 연간 30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된다.

또 원격회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1백억달러로 팽창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에는 미국 대기업의 75%가 ISDN(종합정보통신망)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소기업과 지역시장까지 크게 확대될 지는 의문이다.

전문과학기술용 네트워크서비스는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는 않겠지만
기업보다는 가정에서 더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신장비의 수요에서는 큰 변화를 기대할 수없다.

네트워크장비시장에서 미국기업이 자국시장을 계속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신장비에 대한 세계적인 표준이 가까운 장래에 설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따른 비호환성이 무역장벽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전화시장의 10%을 차지하고 있는 무선서비스분야는 21세기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유선시장의 규모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SDN의 특성을 가진 무선통신시스템은 금세기에는 불가능하지만 21세기
초에는 기술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21세기초에 미국의 주요도시에서는 총통신량의 25%가 셀룰러통신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룰러는 보다 큰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필연적이다.

PCS(개인휴대통신)는 미국 무선시장의 50%를 점유하기 힘들 것같다.

이는 디지털 셀룰러의 폭넓은 이용과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에서
연유한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