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채발행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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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자금조달과정에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사이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채발행시 무담보 보증으로 해결해오던 B제약
이 최근 5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모종금사로부터 물적
담보제공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기업으로 분류돼 연대보증만으로 회사채를 발행해오던 B제약에는
이례적인 일로 올들어 기업의 부도파문 및 부도설이 끊이질 않자 보증기관
들이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사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보증비율 30%를 채워야 하지만 중소기업
의 신용도에 대해 불안을 느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극히 피하고 있
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부도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은 중소기업보증의무비율
30%의 달성이 어렵다는 구실아래 6월초쯤 증권감독원에 이 비율을 25%로 하
향조정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반해 우량 대형업체의 자금조달여건은 점점 유리해지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의 경우 내부규정을 개정,우량 대형업체에 대해선 개정전 보
증총액의 0.285%이던 보증료율을 최저 0.108%까지 15일부터 낮춰주기로 해
기업자금조달상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은 이 규정에서 우량 대형업체를 <>자기자본 2천억원 이상 <>
연간 매출액 5천억원이상으로 정하고 신용도가 양호한 대기업 계열 기업체
등에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
심화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채발행시 무담보 보증으로 해결해오던 B제약
이 최근 5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모종금사로부터 물적
담보제공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기업으로 분류돼 연대보증만으로 회사채를 발행해오던 B제약에는
이례적인 일로 올들어 기업의 부도파문 및 부도설이 끊이질 않자 보증기관
들이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사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보증비율 30%를 채워야 하지만 중소기업
의 신용도에 대해 불안을 느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극히 피하고 있
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부도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은 중소기업보증의무비율
30%의 달성이 어렵다는 구실아래 6월초쯤 증권감독원에 이 비율을 25%로 하
향조정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반해 우량 대형업체의 자금조달여건은 점점 유리해지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의 경우 내부규정을 개정,우량 대형업체에 대해선 개정전 보
증총액의 0.285%이던 보증료율을 최저 0.108%까지 15일부터 낮춰주기로 해
기업자금조달상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은 이 규정에서 우량 대형업체를 <>자기자본 2천억원 이상 <>
연간 매출액 5천억원이상으로 정하고 신용도가 양호한 대기업 계열 기업체
등에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