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일반회계국(GAO)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외국
기업의 75%가 지난 87년부터 5년간 영업이익을 내지못해 법인세를 면제
받은 혜택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이전가격 조작의혹에 대한 청문회 개최
를 요구했다.

이에따라 미국내 외국기업의 이전가격 조작에 따른 탈세문제가 또다시
이슈가 될 전망이어서 미국내에 현지법인을 두고있는 국내업체들의 대응
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이 GAO보고서는 지난
91년중 미국내 4만8천2백46개의 외국기업 가운데 75%인 3만5천1백38개
사가 3천5백9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도 법인세 납부를 면제받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