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위=조주현기자 ]대우전자는 15일 프랑스 롱위에 위치한 전자레인지
공장의 생산설비를 지금보다 3배 많은 1백50만대규모로 늘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회사의 이번 생산량확대는 올해초 생산능력을 연산 30만대에서 50만
대로 증가시킨데 이은 것이다.

대우는 유럽의 반덤핑규제강화로 이 지역 주력수출품목인 전자레인지
판매감소가 우려돼 이같이 생산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또 유럽에 공급하는 물량은 전량 현지에서 생산키로하고 마그네트론등
핵심부품생산공장도 빠른 시일내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이번 롱위공장 설비증설로 전자레인지의 해외생산비중이 42%
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국내 생산시설은 늘리지 않는 대신 남미 중국등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