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은 동양전자금속으로부터 인수한 이천 실리콘웨이퍼 공장을 본격 가
동,연간 4천만 평방인치의 제품을 생산케 됐다고 14일 발표했다.

LG는 이천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수입에 의존해온 5,6인치 실리콘웨이퍼의
국산화율을 50%선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연간 5천만달러어치의 수입대체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구미 1,2공장을 포함해 4,5,6인치 및 16메가D램용 8인치의 총 생산능력이
1억5천만 평방인치로 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천공장은 동양전자금속이 일본 나가노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으로 웨이퍼를 공급하던 곳이었으나 나가노사의 도산으로 장기간 가동이 중단
된 상태였다.

LG는 반도체 경기가 꾸준한 호황세를 보임에 따라 반도체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이 공장을 지난 4월에 인수케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자회사인 이 회사는 이천공장에 앞으로 2년간 1백50억원을
투자해 실리콘웨이퍼 생산규모를 연간 8천만 평방인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