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특급배우 실베스타 스탤론과 샤론 스톤이 주연한
"스페셜리스트"가 대여순위 1위에 올랐다.

컴퓨터게임을 영상에 옮긴 "스트리트 파이터"도 극장에서와는 달리
비디오시장에서는 인기. 이번주 3위를 차지했다.

가벼운 볼거리를 찾는 비디오팬들의 생리를 반영하듯 순위에 오른
대부분의 영화가 액션물 또는 극장개봉 화제작.

비디오대여점에 따르면 "트루라이즈" "긴급명령" "스타게이트" 등
할리우드 특급액션물의 경우 비디오 1개당 200회이상 대여될 정도.

CIC가 내놓은 알프레드 히치콕감독 걸작선시리즈는 초기와 달리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현대공포물의 원형이자 히치콕 최고의 걸작인
"싸이코"가 출시돼 다시 관심을 모은다.

한국영화로 샐러리맨의 애환을 코믹하게 그린 "남자는 괴로워"가
8위에 진입, 30위권에 든 "모래시계" "젊은 남자" "너에게 나를 보낸다"
등과 함께 선전중인 점이 돋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