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매장광고가 다양하게 개발돼 활성화되
고 있다.

매장광고는 포스터 전단 마네킹에서 음성센서 전광판 비디오CDP등 첨단기
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발전되고 있다.

상화커뮤니케이션 싸인컴 피오피뱅크등 매장광고전문업체들은 광고주를
개발,매장에 설치한 시스템을 통해 광고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화커뮤니케이션은 스토어TV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써클K의 45개 매장에 TV모니터와 비디오CDP를 설치,광고를 내보내
고 있다.

빙그레 캡틴,두산음료 후루토피아,해표 참기름,오뚜기 진라면등 10개의
광고가 방영되고있으며 이달말까지 5개 광고가 추가된다.

스토어TV의 한달 광고비는 3백40만원선.1시간에 15초짜리 광고를 4번 내
보내는 방식으로 하루에 96회씩 한달동안 광고하는 비용이다.

상화커뮤니케이션은 LG25 로손 세븐일레븐등과도 스토어TV 설치를 협의하
고 있다.

매장에 기기를 설치하는 모든 비용은 상화커뮤니케이션측이 부담하며 편
의점측에는 매달 전기료조의 금액을 지불한다.

미국에서는 슈퍼마켓 매장전문 TV방송국이 인공위성을 통해 광고를 방영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광고를 CD에 녹화해 방영하는 방식이다.

상화커뮤니케이션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한시간에 35분가량 내보낸다.

싸인컴은 전광판을 운영한다.

LG25 서울지역 1백25개 점포에 설치한 전광판을 통해 광고하고 있다.

한달 광고료는 5백만원이다.

매장내 광고용 전광판을 별도판매도 하는데 대당가격은 2백50만원선. 이
회사는 또 하나은행 돌출간판에 은행상품을 소개하는 전광판을 달아 새로운
광고기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판매가격은 6백만~7백만원. 피오피뱅크는 포스터,마네킹,스
티커 ,천장에 다는 행거등 기존의 광고물을 첨단화하는데 주력하고있다.

매장에 센서를 부착,소비자가 특정 제품 앞을 지날때 "안녕하세요 oo입니
다"라는 소리가 나게 하고 매장에 세워두는 마네킹에 모터를 달아 움직이게
하는등 기존 소재에 첨단기기를 결합,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품목을 개발하고
있다.

김영재상화커뮤니케이션사장은 "매장안의 광고는 소비자의 상품선정에 영
향을 미치기때문에 다양한 기법의 매장광고가 계속 등장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