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호영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이홍구국무총리는 11일 현재 마련중인
교육개혁안이 오는 25일을 전후해 확정되며 현행 교육제도의 대대적인
수술을 담은 혁명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오전 북경사회과학원에서 "세계화와 사회보존"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는 가운데 한국의 교육개혁을 언급하면서 "내가 귀국한 뒤 열흘안
에 가히 혁명적인 교육개혁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본영과학기술처차관은 이날낮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혜영정과학
기술위원회부주임과 한중과학기술차관회담을 갖고 원자력공동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회담에서 이 공동위를 통해 매년 원자로개발 원자력연구개발 안전
협력 핵물질통제등 원자력분야 전반에 대한 협의를 갖고 민간차원의 원자력
기술협력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양국차관은 전문가단을 서로 파견,공동협력프로젝트를 찾아내 제1차 공동
위에서 확정하고 이들 협력분야에서 전문가교환, 기술자료정보교환, 공동
세미나개최, 공동연구프로젝트 수행등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