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6월부터 부실의 우려가 있는 상호신용금고에 대해 신용관리기금의
특별검사가 실시된다.

11일 신용관리기금은 재경원으로부터 신용금고에 대한 특별검사권을
위임받음에 따라 검사부를 신설하고 재경원의 승인을 받는대로 내달부터
특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용관리기금은 모두 13명의 검사요원을 확보하고 신용금고의
경영분석결과를 토대로 출자자대출10%이상 동일인대출한도의 초과분이
자기자본의 1백%이상이 되는등 법규상의 특검대상금고를 선정작업을
이달말까지 마칠예정이다.

특별검사일정은 은행감독원의 정기검사와 중복되지않게 조정하고
있으며 특별검사를 실시결과 그에따른 징계기준도 은행감독원과
보조를 맞춰 기준안을 만들고 있다.

김종수검사부장은 "특별검사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금고에
대해서 재경원의 승인을 받은 범위내에서 이뤄질것"이라며 "이는
예금자보호기관으로서 신용금고의 사고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