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이 무너진 10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향후장세를 어둡게 보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은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삼성전자 한전 등 핵심블루칩의 매도주문량이
증가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도주문은 모두 1백99만주정도로 1백44만주의
매수주문을 웃돌았다. 투신의 순매도물량이 48만주 규모였으며 외국인들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별로는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90만주, 매도주문이 1백38만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31만주의 사자주문을 내고 30만주의 매수주문에 10만주의
매도주문을 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매매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 10만주이상 =기아자동차(11) 기산(10) <> 5만주이상 =조흥은행
싸니전기 경남은행 <> 3만주이상 =포철 LG증권 동부제강 LG전자
LG산전 제일은행 대한항공 대한투금 고려합섬 삼성건설 LG화학
선경인더스트리 <> 1만주이상 =한전

>>>> 매도 <<<<

<> 10만주이상 =대한항공(10.6) 기산(10.2) <> 5만주이상 =대우 데이콤
삼성전자 한전 삼미특수강 <> 3만주이상 =조선맥주 대농 대우전자신
통일중공업 조흥은행 포철 LG전자 <> 2만주이상 =삼성중공업 삼양사
제일은행 <> 1만주이상 =고려합섬 대한투금

이날 기관들은 기아자동차(9) 충남방적(7) 대농(3) 아시아제지(2)
동아제약(2) 삼성중공업(1)을 자전거래했다.

외국인들은 1백49만주(2백8억원)를 사들이고 62만주(1백억원)를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흥은행(20) 한일은행(13) 대우(10) 보람은행(8) 충남방적(7)등이
매수상위종목이었고 외환은행(5) 쌍용증권(4) 대우(7) 대우중공업(3)
벽산건설(3) 등은 매도상위종목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