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장후보 경선대회에서 하근수의원, 명화섭
인천시지부장,신용석시지부 부부장등 3명의 후보는 각각 자신의 출신지를 거
명하며 열띤 득표전.
황해도 출신의 하후보는 "인천에는 이북출신 실향민이 40만명이나 된다"며
"이들 실향민들의 표를 빼앗아올수 있는 나를 뽑아달라"고 부탁.명후보는 자
신이 충남 서산태생임을 강조한뒤 "인천주민의 출신지별 구성을 보면 충청인
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호남,이북 순"이라며 "충청표과 호남표를 흡수할수
있고 재야의 지지를 얻을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며 지지를 호소.

신후보는 "인천에서 나서 인천에서 자란 사람만이 인천주민의 지지를 받을수
있을것"이라며 토박이임을 강조.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